[6·3 대선]2030부터 아이와 함께 온 부부까지…경기지역 투표소 곳곳 발길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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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수원시 망포동 잠원중학교에 마련된 망포2 제5투표소에는 오전부터 투표하려 나온 시민들이 차례로 입장했다.
혼자 나온 20대 청년부터 손을 잡고 나온 부부, 킥보드나 유모차를 탄 아이와 함께 온 가족까지 다양했다. 선거사무원의 안내를 받고 입장한 이들은 차례대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투표를 하고 나온 김모씨(28)는 “젊은 사람들은 투표 잘 안한다는 편견과 달리 주변 친구들은 대부분 사전투표를 마쳤고, 오늘 하는 친구들도 많다”면서 “오히려 젊은 세대의 정치적 관심이 많아져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꼭 국민을 생각하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아이와 함께 온 이모씨(30대)는 “아이를 안 낳는다, 안 낳는다 하는데 아이를 키울만한 환경이 마련되지 않아 다들 그런 것 아니겠느냐”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세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투표했다”고 말했다.
곳곳에 마련된 이색투표소들도 눈길을 끌었다.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노블레스 웨딩컨벤션 2층에는 우만1동 제4투표소가 마련됐다. 웨딩홀 1층 로비에는 ‘투표 장소는 2층입니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을 이용해주세요’라고 적힌 안내문이 있었다.
성남종합운동장 실내 씨름장에는 중원구 성남동 제2투표소가, 광명시 소하2동 한 식당에는 소하2동 제4투표소가, 광주시 도척면 게이트볼장엔 도척면 제3투표소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경기도에는 총 3287곳에 투표소가 설치됐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18.3%로 집계됐다. 경기지역 투표율은 19%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