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수도요금 내년부터 매년 9.5%씩 인상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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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서울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56%로, 시는 2030년까지 현실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하수도 요금 인상 폭은 ㎥당 연간 평균 84.4원씩 총 422원이다.
업종별로는 가정용의 연평균 인상액은 ㎥당 72.0원(인상률 13.4%)이며, 5년간 ㎥당 총 360원이 오른다. 일반용의 연평균 인상액은 ㎥당 117.6원(인상률 6.5%)이며 5년간 ㎥당 총 588원이 오른다.
인상안이 적용되면 4인 가구 기준(월 24㎥ 사용 기준) 요금은 현재 월 9600원에서 내년에는 1만1520원으로 월 1920원이 오른다.
가정용 하수도 요금에 적용됐던 누진제는 폐지된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더라도 가정용의 최종 요금은 ㎥당 770원으로 여전히 원가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하수도 요금 인상에 따른 재원은 노후 하수시설 개선에 일부 활용된다.
현재 서울시 하수관로 총길이는 1만866㎞로, 이 중 30년 이상 된 노후 관로는 전체의 55.5%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이번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7월까지 조례 개정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밟은 뒤 9월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부득이하게 하수도 사용료를 인상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