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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승엽 감독은 갔지만 ‘허슬두’는 안 돌아왔다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4
  • 조회8회
  • 이름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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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두’의 의미를 모른다면,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
3일 두산-KIA전이 열린 잠실구장. 전날 이승엽 감독이 자진 사퇴한 두산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 전 훈련했다.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 쇄신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두산은 지난 주말 최하위 키움에 2연속 무득점 패배를 하는 등 9위에 처져 있다. 매우 이른 6월 초 감독이 물러나고 팀을 이어받은 조 대행은 “이승엽 감독님이 큰 책임을 지셨고, 코칭스태프도 그 부분에 대한 책임을 같이해야 하지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다. 정상화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그 역할을 해야 하는 것도 우리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이승엽 감독님께 미안한 마음을 잊지 않고 남은 시즌 잘 치르자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조 대행 체제로 다시 시작하며 선수단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이승엽 감독과 함께 박석민 타격코치가 팀을 떠나면서 고토 고지 수석코치가 이날부터 타격코치를 겸임하는 등 1·2군 간 코치들을 대폭 맞바꿨다.
두산은 하위권으로 처진 이번 시즌, 전통적 팀 컬러인 ‘허슬두’가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두산의 황금기였던 2018년부터 코치로 함께한 조 대행은 “‘허슬두’에는 포기하지 않는, 끈끈한, 상대가 쉽게 볼 수 없는 팀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 의미를 모르면 두산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며 “이렇게 하다 보면 어느 순간 팬들도 포기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조금 더 플레이에 진심을 담자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진은 어느 정도 안정돼 있는데 타격이 도와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일단 패기로 밀어붙여 보겠다”고 투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두산은 이날도 KIA에 3-11로 대패, 3연패에 빠졌다. 긴 슬럼프에 빠진 주축 타자 양석환, 강승호, 조수행을 경기 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허리가 좋지 않은 포수 양의지도 경기 직전 선발에서 제외되면서 정수빈, 제이크 케이브, 김재환 외 선발 라인업 대부분을 20대 선수들로 채웠다. 타선에 새 바람을 기대한 변화였지만 두산 타선은 7안타로 3득점에 그쳤다.
부상에서 복귀해 시즌 처음 등판한 에이스 곽빈도 난조를 보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볼을 6개 연속으로 던지는 등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1사 만루에서 오선우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2실점한 곽빈은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황대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점을 더 줬다. 1회가 끝났을 때 투구 수는 33개나 됐다. 곽빈은 3이닝 1안타 4볼넷 3실점으로 일찍 물러났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코디 폰세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KT를 10-1로 꺾었다. 시즌 9승을 챙긴 폰세는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KT는 실책 5개를 쏟아내며 자멸했다.
창원에서는 3연패에 빠져 있던 LG가 NC를 15-0으로 완파했다. 김현수가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5타점을 쓸어담았다. NC는 1안타밖에 치지 못하고 영봉패를 당했다.
인천에서는 SSG가 한유섬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삼성을 6-4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아리엘 후라도가 5실점한 삼성은 8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부산에서는 롯데가 키움에 8-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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