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선 당일 열리는 ‘알래스카 LNG 콘퍼런스’ 참가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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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이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알래스카주 앵커리지를 방문해 ‘제4차 알래스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콘퍼런스’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알래스카주정부는 한국 측에 해당 콘퍼런스 초청 서한을 보낸 바 있다. 행사 일정이 대선일과 겹쳐 참석 여부를 고심하던 산업부는 결국 장차관이 아닌 국·실장급 인사가 참석하기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래스카주는 콘퍼런스에서 LNG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 연방정부의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리 젤딘 환경보호청 청장이 참석한다. 이 실장은 미 에너지부가 주관하는 이 라운드테이블에 한국 대표로 참석하게 된다. 이 실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알래스카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 LNG 사업은 알래스카 북단 프루도베이의 가스전에서 채굴한 천연가스를 1300㎞에 이르는 수송관으로 운송해 액화한 뒤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초기 사업비만 6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에선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 사업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관세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국, 일본 등에 이 사업 참여를 압박했으나, 정부는 그간 ‘충분한 검토’를 강조하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