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충일 맞아 시민들과 ‘6.6㎞ 호국보훈의 달리기’ 행사 개최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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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의 러닝크루 ‘KNPR(Korea National Police Runners)’과 서울혜화·동작·서초·방배경찰서가 주최했다. 순국선열·순직 경찰을 추모 묵념으로 행사를 시작한 참가자들은 예빛섬에서 출발해 동작구 일대 6.6㎞를 달렸다. 1인당 6600원씩 낸 참가비는 전액 순직 경찰 자녀·공상경찰관을 지원하는 참수리 사랑 재단에 기부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친구와 함께 참가한 경찰들이 눈에 띄었다. 딸 지안양(10)과 함께 뛴 김원춘 경감(서울남대문경찰서)·박성혜 경위(서울서부경찰서) 부부는 “현충일을 맞아 순직 경찰관을 기리는 뜻을 자녀와 나누고 싶어 뛰었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함께했다. 경찰을 지망하는 대학생 박예찬씨(19·호서대 경찰행정학과)는 “다치거나 순직한 경찰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는 계기였다”며 “경찰의 일원이 돼 다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관 러닝크루 ‘KNPR’의 기획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이 모임 회장 허정민 경사(서울혜화경찰서)는 “현직 경찰들의 운동·친목 모임으로 시작했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시민이 함께 뛴 이날 행사에서는 ‘당신을 위한 폴리스라인 캠페인’도 진행됐다. 참가자들에게는 시민·경찰이 함께 공동체 치안의식을 갖자는 의미를 담은 ‘폴리스라인 키링’이 배부됐다. 캠페인을 기획한 장지현 경장(서울서초경찰서)은 “중심지역관서제 실시로 지역 특수성에 맞는 공동체 치안이 강조되고 있다”며 “시민과 더불어 공동체 치안의식을 지키자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