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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열기 전 새벽부터 수십명 대기줄…“이번 대통령은 임기 제대로 마치길”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6-03
  • 조회44회
  • 이름행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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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 갖고 밖에서 줄 서서울 신촌서 관리 미흡 논란선관위 “책임 통감” 사과문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전국 곳곳에서 투표하는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시민들은 “12·3 불법계엄 사태 이후 이어진 혼란이 끝나고 민생·통합을 위한 세상을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주민센터에는 투표소가 문을 열기 10분 전인 오전 5시50분쯤부터 시민 70여명이 줄을 섰다. 이곳의 ‘1호 투표자’는 99세 노모와 함께 온 자영업자 김해경씨(61)였다. 김씨는 “저는 요식업자라 경기가 안 좋으면 피부로 바로 느낀다”며 “코로나 때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버틸 수 있었는데 계엄 이후로는 정말 너무 힘들다”고 했다. 같은 시각 마포구 공덕동주민센터에서 만난 직장인 권혁록씨(63)는 “하루빨리 내란을 종식하고 나라가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
점심시간 들어 서울 도심 투표소들에는 사원증을 목에 건 시민들이 수백명씩 줄을 섰다. 을지로 인근 직장인 정지선씨(39)는 “점심을 포기하고 투표하러 왔다. 탄핵까지 너무 오래 걸려 지겹기도 했지만 마침내 이런 날이 오는구나 싶다”고 말했다. 여의도 직장인 강은비씨(37)는 “새 정부는 저출생·고령화와 저성장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안전모와 작업복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건설노동자 최모씨(53)는 “새 정부에서는 경제가 좀 나아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현장 가기 전에 들렀다”고 말했다. 대학생 김나연씨(25)는 “나라를 다시 세우자는 마음으로 투표하러 왔다. 취업 준비를 해야 해서 걱정이 많은데 경제가 회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시청 1층 투표소에서 만난 양모씨(73)는 “기득권 카르텔을 청산하고 국민들을 편안하게 살게 할 수 있는 후보에게 한 표를 던졌다”고 했다.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한 정유찬씨(20)는 “이번 대통령은 꼭 임기를 제대로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수색이 짙은 일부 지역은 사전투표를 꺼리는 경향도 있었다. 대구의 택시기사 박모씨(65)는 “부정선거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나오니까 (사전투표를) 꺼리는 사람들도 있고, 이번에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높은 반면 보수 표는 갈리니까 ‘게임 끝났다’는 생각에 투표 자체를 하지 않겠다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반면 광주 서구 상무1동 사전투표소에서 출근 전 투표를 한 박모씨(50)는 “이른 시간부터 투표하려는 사람들이 많아 잠깐 줄을 서기도 했다”며 “불법계엄을 넘어 제대로 된 나라를 위해서는 이번 투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신촌 사전투표소에서는 차례를 기다리던 유권자들이 투표소 밖으로 투표용지를 갖고 나가 줄을 서는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명백한 선거관리 실패”라고 비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표 대기줄이 길어진 상황에서 투표용지 발급 속도를 조절하지 못한 관리상의 미흡함이 있었다”며 “반출된 투표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용빈 선관위 사무총장은 사과문을 내고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내일 사전투표와 선거일 투표에서는 유권자 여러분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슬·박채연·백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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