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쟁이’ 별명에 발끈한 트럼프 “못된 질문···관세 협상 중인 것”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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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으로부터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이 타코 트레이드라고 불리는 새로운 용어를 만들었다’며 이에 대한 반응을 질문받았다.
타코는 ‘트럼프는 항상 겁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라는 뜻의 신조어다. 타코 트레이드’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관세 위협 후 물러서기 때문에 관세 위협이 나온 직후 주식 매도 열풍에 동참하지 말라는 뜻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용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이어 “나는 중국에 대해 (관세를) 145%에서 100%로 줄이고, 다시 다른 숫자로 낮춰줬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는 유럽연합(EU)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전화를 걸어 ‘제발 지금 당장 만나자’고 했고, 나는 ‘좋아. 6월 9일까지 기다려줄게’라고 말했다”며 “나는 ‘날짜는 언제가 좋아’라고 물었다. 그들은 ‘우리는 당신이 원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다. 7월9일이 마감일’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사실상 아무것도 한 게 없을 때 우리는 지금 14조달러(약 1경9250조원) 투자 약속을 받았는데 당신은 내가 겁나서 물러섰다고 말한다”며 “미국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핫한 나라다. 6개월 전 이 나라는 완전히 얼어붙은 죽은 나라였고 사람들은 미국이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질문한 기자를 향해 “당신은 그런 못된 질문을 한다”고 비판한 뒤 “그건 협상이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