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준석, 자신의 잘못 회피하려 네거티브 올인” 비판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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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이준석 후보가 방송에서 했던 발언은 이준석 후보의 창작물이거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떠돌아다니던 이야기들”이라며 “명백한 허위 발언”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후보는 젊은 정치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기득권 정치인들과 과감히 맞서는 모습을 만들고 싶어했던 것 같다”며 “생물학적 나이는 젊은지 모르겠지만 그가 하는 정치는 1970년대 정치만도 못하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폭력과 막말을 전시하는 이준석의 나라는 제2의 윤석열의 나라”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이 한 성폭력 발언은 이동호씨의 과거 발언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동호씨는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수원지방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바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동호씨의 벌금형이 “과거의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당사자는 혹독한 수사와 재판을 거쳐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 최종적으로 법적 책임을 진 것”이라며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후보는 자식 둔 아버지로서 국민께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동호씨가 벌금형을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성폭력 발언은 “후보 아들이 썼는지 명확하지 않다”며 “아들은 일관되게 부인해 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해당 발언이 있었다 하더라도 여성이 아닌 남성을 지칭한 것이어서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허위라는 취지로도 반박했다. 조 대변인은 “(이준석 후보는 발언에서) 남성, 여성의 성을 바꿔버렸다”며 “(해당 발언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여성혐오로 둔갑시키기 위해 성을 바꿨다”고 말했다. 성폭력 발언에는 ‘여성’이라는 단어가 없는데, 이준석 후보가 토론에서 ‘여성혐오’ 구도를 만들기 위해 ‘여성’을 넣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