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주담대’ 금리 7개월 만에 3%대로 하락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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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4월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집계됐다. 전달(4.51%)보다 0.15%포인트 내리며 5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 3.98%로 전달(4.17%)보다 0.19%포인트 떨어졌다. 3%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9월(3.74%) 이후 7개월 만이다. 일반 신용대출은 5.28%로 전달(5.48%)보다 0.20%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금리도 전달보다 0.18%포인트 내린 4.14%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대기업은 0.28%포인트 하락한 4.04%, 중소기업은 0.07%포인트 내린 4.24%를 기록했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4.36%에서 4.19%로 한 달간 0.17%포인트 내렸다. 대기업 대출금리 하락폭은 2011년 4월(0.32%포인트) 이후 14년 만에 가장 컸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 등 고정금리 주담대의 지표금리인 장기 시장금리가 4월 비교적 큰 폭으로 내리며 주담대 금리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도 2.71%로 전월 대비 0.13%포인트 떨어졌다.
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48%포인트로 전월(1.52%포인트)보다 0.04%포인트 줄었다. 대출금리 하락폭이 예금금리보다 커 8개월 만에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