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평택 공장 찾은 김문수 “진짜 경제·가짜 경제의 대결”
작성자행복인
- 등록일 25-05-30
- 조회108회
- 이름행복인
본문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송재혁 삼성전자 사장 등 임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는 로비에 모여 있던 200여명의 임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방명록에 ‘삼성 반도체 초일류 초격차’라고 적었다. 삼성전자는 김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에 395만㎡ 규모의 평택캠퍼스 조성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가는 큰 역할을 할 수 있게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비판받고 족쇄 채우는 상태에선 우리 기업이 해외로 계속 나간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대통령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 진짜 경제와 가짜 경제의 대결, 유능한 경제와 선동 경제의 대결”이라며 “국민 선택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렸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삼성전자 간담회에서 추경호·송언석 의원 등과 함께하는 ‘김문수 진짜경제팀’ 구성도 발표했다.국민의힘은 웨이브파크에 대해 “거북섬이 지금은 유령섬이 됐다”며 이날 ‘거북섬 비리 의혹 진상규명 특별위원회’까지 조직했다.
김 후보는 이날 경기 안성·평택·오산·용인 등 경기 남부 지역 유세를 돌며 경기지사 시절 실적을 강조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그는 안성 유세에서 GTX A노선 동탄~안성 연장과 반도체 소부장 단지 완성을 약속하고, 평택 유세에선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유치 성과를 언급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합동 유세에 나섰다. 한 전 대표는 당 경선에서 최종 탈락 후 별도로 유세를 이어오다가 이날 처음으로 한 유세차에 올랐다. ‘김문수’ 없이 기호 2번이 새겨진 빨간색 선거운동복을 입은 한 전 대표는 김 후보와 손을 잡고 지지자들에게 인사했다. 한 전 대표는 “무능한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 제가 그 마음으로 여기 나왔다”며 “우리가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고 밝혔다.